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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대 ON AIR — 세대 공존 실험실

불안전한 미래 vs 당연한 책임 기대의 충돌

by 리컨넥트 2025. 12. 2.

세대를 이해하는 7개의 코드 시리즈

1편. “라떼는 말이야”의 진짜 의미
2편. Z세대의 ‘존중’ 언어
3편. 불안전한 미래 vs 당연한 책임  기대의 충돌
4편. 자산·집값이 만든 세대의 위계
5편. SNS에서 증폭되는 세대 혐오
6편. 부모 부양을 둘러싼 시각 차이
7편. 세대 연대, 어디서부터 시작될까
번외. 공정함을 둘러싼 오해(채용, 복지, 병역 등)
번외. 세대별 ‘노후’에 대한 두려움 비교

📌 세대를 이해하는 7개의 코드
불안전한 미래 vs 당연한 책임  기대의 충돌

 

 각 세대가 짊어진 ‘서로 다른 무게’를 이해할 때

✅ 1. “너희 세대는 너무 계산적이야”

청년 세대에게 자주 들리는 말입니다.

“너무 자기중심적이야.”
“조금만 더 책임감을 가져야지.”

하지만 그 말을 듣는 청년들은 속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책임을 지고 싶어도, 내가 설 자리가 없어요.”

이것이 바로 오늘날의 세대 간 ‘기대의 충돌’입니다.

기성세대는 “책임을 지라”고 말하고,
청년세대는 “미래가 불안하다”고 답합니다.
한쪽은 신뢰를 요구하고,
다른 한쪽은 생존을 걱정합니다.

서로의 말이 틀린 게 아니라,
서로의 시대가 다를 뿐입니다.

✅ 2. ‘책임’이란 단어의 무게가 달라졌다

기성세대에게 ‘책임’은
가정을 지키고, 회사를 위해 헌신하는 도리의 언어였습니다.
“내가 맡은 일은 끝까지 해내야 한다.”
그 신념은 사회적 신뢰의 기반이 되었죠.

하지만 지금의 청년세대에게
‘책임’은 생존의 언어입니다.
비정규직, 고용 불안, 주거난, 경기 침체 속에서
책임을 다하려면 ‘버틸 여유’가 먼저 필요합니다.

기성세대는 ‘의무’로 책임을 배웠고,
청년세대는 ‘리스크’로 책임을 배웁니다.



✅ 3. 불안한 미래 속에서 사라지는 ‘안전망’

요즘 청년들이 느끼는 가장 큰 결핍은 신뢰의 결핍입니다.

“회사는 언제든 나를 대체할 수 있다.”
“국가의 복지는 나중엔 사라질 수도 있다.”
“내가 노력해도 결과는 보장되지 않는다.”

이 불안은 단순한 개인의 심리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조의 불안정성에서 비롯된 집단 감정입니다.

그렇기에 청년은 책임보다 생존을,
희생보다 현실을 먼저 이야기합니다.

불안한 시대에는 책임보다 자기보호가 먼저 떠오릅니다.

✅ 4. 기성세대의 ‘기대’와 청년세대의 ‘현실’이 충돌할 때

기성세대는 청년에게 “이 사회를 이어가야 할 주체”를 기대합니다.
“너희가 열심히 살아야 우리 세대가 만든 걸 지킬 수 있다.”

하지만 청년세대는 이렇게 느낍니다.

“우리가 지켜야 할 건 남의 유산이 아니라,
우리의 생존이에요.”

기대와 현실의 간극은 이렇게 생깁니다.

구분 기성세대의 기대 청년세대의 현실
사회관 안정된 질서 유지 불확실한 경쟁 생태계
일의 의미 충성, 소속, 책임 자율, 성취, 지속 가능성
삶의 가치 헌신과 희생 균형과 회복

결국 이 차이는 세대를 가르는 감정의 벽을 만듭니다.

기성세대는 “요즘 애들은 책임감이 없다”고 말하고,
청년세대는 “우릴 믿어주지도 않으면서 기대만 한다”고 느낍니다.



✅ 5. ‘기대의 사회’에서 ‘공존의 사회’로 가려면

세대 간 충돌의 본질은
‘서로의 가치가 틀림’이 아니라,
‘서로의 기준이 다름’에 있습니다.

따라서 필요한 것은 ‘훈계’가 아니라 대화의 구조입니다.

💬 ① 책임의 기준을 재정의해야 합니다

책임이란 “누가 더 많이 희생했는가”가 아니라
“누가 더 오래 함께할 수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 ② 미래 불안을 줄이는 제도가 필요합니다

청년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이 있어야
기성세대의 ‘기대’도 현실이 됩니다.

💬 ③ 세대 간 대화의 언어를 바꿔야 합니다

“내가 너희 때는”이 아니라
“지금의 너는 어떤가?”로 시작하는 대화가 필요합니다.

✅ 6. 결론: 책임은 세대의 의무가 아니라 사회의 약속

기성세대의 책임은 ‘전달’의 형태로,
청년세대의 책임은 ‘도전’의 형태로 존재합니다.
두 책임이 만나야 사회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불안한 미래 속에서도,
서로를 믿고 역할을 나누는 것.
그것이 세대 간 신뢰의 회복입니다.

책임은 한 세대의 짐이 아니라,
모든 세대가 함께 들고 가야 할 공통의 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