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생기는 마음의 온도차》 시리즈
1편. 신입의 당당함 vs 선배의 책임감
2편. 회식 문화, 누굴 위한 것인가
3편. 출근 시간, 근태가 아니라 신뢰의 문제
4편. 퇴사와 잔류 사이 — 경력 설계 vs 생존
5편. MZ는 참아라”가 곤란한 이유
6편. 상사도 상사에게 혼난다(압박의 연쇄)
7편. 성과주의가 만든 전쟁터
번외 1편. 세대 간 피드백 방법론
번외 2편. 재택근무 문화 차이
신입의 당당함 vs 선배의 책임감
✅ 1. 같은 회사, 다른 시대의 언어
한 사무실 안에 있지만
서로 다른 세계에서 온 듯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 열정 가득한 신입사원
- 책임감으로 버티는 선배 직원
같은 목표를 향해 일하지만
그 과정에서는 자주 충돌이 발생합니다.
신입은 말합니다.
“합리적이지 않은 건 바꿔야죠.”
“제가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선배는 속으로 되뇌죠.
“현실을 몰라서 그래.”
“말은 쉽지, 책임이 어려운 거야.”
서로를 향한 시선이 엇갈릴수록
업무는 ‘팀워크’가 아니라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가 됩니다.
✅ 2. 신입의 당당함, 그 안에는 불안이 있습니다
요즘 신입사원의 특징으로
“할 말 다 한다”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 주저하지 않고 질문하고
- 문제점을 바로 지적하고
- 개선 의견을 적극적으로 냅니다
하지만 그 당당함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그 밑바닥에는 치열한 생존심리가 깔려 있습니다.
“잘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못하면 금방 대체될지 몰라”
입사만 했을 뿐,
아직 자리를 확정받지 못한 존재.
그래서 더 ‘자신 있는 척’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그들이 아는
최선의 방어이기 때문입니다.

✅ 3. 선배의 무게: 책임은 말보다 무겁습니다
반대로 선배 직원에게는
오랜 시간 쌓은 실패 경험과 무게가 있습니다.
팀 성과와 후배도 함께 책임져야 하고
작은 실수도 조직 전체에 영향을 줍니다
위에서는 압박, 아래에서는 기대
선배는 말합니다.
“그게 그렇게 쉽게 바뀌는 게 아니야.”
“이미 해봤지만 안 되는 이유가 있어.”
이 말 속에는
“그걸 내가 몰라서 안 한 줄 아니?”라는
억울함과 피로가 함께 담겨 있습니다.
경험은 소중한 지혜이지만
때로는 조심성이라는 이름의 두려움이 되기도 합니다.
✅ 4. 신입 vs 선배, 진짜 싸우는 건 “방식”이 아니라 “의도”입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동일 목표 갈등(Common goal conflict)이라고 부릅니다.
둘 다 회사의 성장을 원합니다.
둘 다 잘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접근 방식이 다릅니다.
관점 신입사원 선배직원
목표 성과와 성장 안정과 유지
방법 빠른 변화 안전한 방식
감정 인정 욕구 부담과 책임
두려움 무능해 보일까 무너질까
✅ 서로 잘하고 싶어서 생긴 갈등
✅ 목표는 같고, 언어만 다릅니다
✅ 5. 누가 맞는 걸까요?
사실 둘 다 맞습니다.
신입의 시선은
조직이 혁신할 수 있는 힘이고,
선배의 시선은
조직이 무너지지 않게 버티는 힘입니다.
혁신만 있고 안정이 없다면
배는 전복되고,
안정만 있고 혁신이 없다면
배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조직은 둘 사이의 균형으로 완성됩니다

✅ 6. 어떻게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요?
갈등을 줄이기 위한
실제 업무 소통 기술을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 선배에게 필요한 한 가지
“도전하려는 마음을 믿어주세요”
조금 부족해도
기회를 줄 때 성장이 일어납니다.
🎧 신입에게 필요한 한 가지
“경험 속에 담긴 의도를 이해해주세요”
답답해 보여도
그 과정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 7. 결론: 우리는 서로를 필요로 합니다
직장은
단지 일이 돌아가는 공간이 아닙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를 배우는 공간입니다.
신입은 선배를 통해
현실을 읽는 지혜를 배우고,
선배는 신입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합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업무 파트너이자
성장의 거울입니다.
- 당당함은 조직을 움직이는 힘
- 책임감은 조직을 지키는 힘
그리고 이 두 힘이 만나는 곳에서 진짜 팀워크가 시작됩니다